과거를 파먹고 산다 친구를 만나면 추억팔이를 하고 혼자 있을 때는 옛 대화들을 뒤적이고 이미 사라진 마음과 오고 갔던 낭만을 책갈피처럼 꽂아두고 다음 장으로 넘기질 못하는 시간을 보내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