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0904

저녁 퇴근길에 사람이 없으면 마스크 조금 내리고 걷는데 유난히 들꽃 향이 짙게 풍길 때가 있다 선선해진 공기에 어스름한 하늘과 꽃 향기까지 이래서 같이 걷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계절이라고 하는구나 싶어 금세 꿈처럼 지나갈 완벽한 날씨를 부지런히 즐겨야겠다는 감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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