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름 볼 때마다 삽시간에 슬퍼진다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하는 멜로디가 자꾸 맴돌아서 줄곧 넋을 놓고 있다 들을 자신은 없다 잘 가라고 인사도 못 했는데 아직은 못할 것 같다 너무 좋은 사람이고 사랑받는 사람이어서 내 몫의 인사가 늦어도 충분히 환한 길을 걸을거라고 믿고 있다
01-31
170828
내 인생의 청춘이 떠오르는 순간을 모아 영화로 만들면 너는 분명 주연이다 함께라는 이유로 그 모든 예정에 없던 일들이 어떻게 즐거움으로 다가오는지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